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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의료기기 업체, 방사능 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

2018-06-22

맥섬석GM, 민간기업 첫 서비스

영천 의료기기 업체, 방사능 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

이른바 ‘라돈 침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천의 의료기기제조업체인 ‘맥섬석GM’(회장 곽성근·사진)이 지난 20일부터 방사능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몇몇 지자체에서 방사능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이달 초부터 수원시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김포시는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 남구청도 다음 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천 대창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섬석GM은 “일부 건강용품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당국 발표에 시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직접 측정해보면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미국 직수입 방사능 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곽성근 맥섬석GM 회장은 “‘라돈 침대’ 사태는 음이온을 내기 위해 방사능이 배출되는 모자나이트 등의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침대·의료기기 제조업체에 대한 소비자의 맹목적 불신이 가중될 경우, 정상적인 기업도 도산할 우려가 크다. 정부가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검증과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곽 회장은 “맥섬석GM은 1986년 창업 초부터 맥섬석 소재 하나만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치약과 같은 의약부외품 원료, 가축 및 어류(새우 등)가 섭취하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수출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부터 사용 원료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고 있어 우리 제품은 방사능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식품 안전 경영시스템인 국제 GMP, ISO22000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엔 웰리온소금으로 미국 FDA·일본 후생성 규격시험을 통과했다. 국제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일본과도 수출계약을 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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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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