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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해리 케인의 창, 바이킹의 방패 뚫을까

2018-07-07
20180707
콜롬비아와의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8강에서 만나는 스웨덴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7일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스웨덴과 8강전을 벌인다. 두 나라 모두 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지 오래됐다. 잉글랜드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4위로 마친 게 마지막이다. 스웨덴은 1994 미국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잉글랜드가 12위, 스웨덴이 24위로 차이가 나지만 FIFA 랭킹 10위 내 국가 중 3곳(브라질·벨기에·프랑스)만이 살아남은 이번 월드컵에선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전력을 논하는 게 무의미해졌다.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창과 방패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경기와 16강전에서 모두 9골을 넣었다. 반면 스웨덴은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2골만 내줬다.

잉글랜드 공격 축구의 중심에는 케인이 있다.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현재 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2위인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에 2골을 앞서 있다. 제시 린가드·라힘 스털링 등도 잉글랜드의 탄탄한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제이미 바디의 결장이 악재다. 바디는 16강 콜롬비아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콜롬비아전 이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했던 스웨덴은 조별리그 2경기 1승1패 2득점 2실점. 이때까지만 해도 스웨덴은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독일과 한국을 꺾으며 신바람을 낸 멕시코를 넘기 어려울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스웨덴은 멕시코를 3-0으로 제압했다. 2승1패 승점 6으로 F조 선두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스웨덴은 16강전에서 스위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번에도 압도적으로 이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잘 지키며 스위스를 제압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실리축구가 빛을 발한 것이다. 스웨덴은 잉글랜드전에서도 실리축구로 맞선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를 중심으로 한 장신 수비진은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한다. 철벽 방어로 상대를 지치게 한 후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공격을 펼친다. 에밀 포르스베리와 올라 토이보넨 등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스웨덴의 공격을 책임진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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