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소유 골프장인 팔공컨트리클럽이 지난 30년간 미인가 불법 회원권을 발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복지시민연합·대구참여연대 등 28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단체연합은 “1995년부터 팔공컨트리클럽이 대구시의 인가를 받지 않고 불법 회원권 530여 개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 금액만 250여 억원(현 시세 기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팔공컨트리클럽은 불법 회원권을 분양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고 취득세·양도소득세 등 골프장 회원권 관련 세금 탈루를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에야 문제를 알게 됐다. 법률적 다툼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했다. 법령에 따라 빠르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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