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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하면 10만원 충전 교통카드 드려요”

2019-08-10

대구시, 내달 경찰서 등서 접수
신청자順 3천명에게 우선 배부

대구시가 다음 달부터 고령 운전자(만 65세 이상)가 면허증을 자진반납(영남일보 2019년 5월15일자 6면 보도)하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인지 및 신체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 운전자들이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편이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신청접수를 한다. 일선 경찰서 민원실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올해는 3천명(신청접수 순)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배부할 예정이다. 신청 후 지급받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올해 신청자가 지원대상을 초과할 경우, 내년에 교통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에서 운전면허를 소지한 고령자는 최근 5년간 해마다 1만2천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10만3천604명, 2015년 11만4천81명, 2016년 12만4천696명, 2017년 13만9천588명이었고, 지난해에는 15만3천268명으로 늘었다.

자연히 고령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교통사고 건수는 1천251건이었고, 지난해에는 1천790건까지 늘었다. 전체 사고대비 고령운전사고율은 8.7%에서 13.7%까지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건수는 9.2% 감소했지만, 유독 고령자운전 사고건수는 43.1%나 늘어나 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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