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타고 학생·교사 23명 칠곡 방문
황토염색·경주 불국사 견학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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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북삼고 학생과 일본 삿포로시립 기요타고 학생들이 양교 교류활동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립 기요타고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칠곡 북삼고를 방문해 2박3일 일정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벌였다.
북삼고와 기요타고는 2014년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뒤 매년 홈스테이 행사를 갖는 등 문화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북삼고 교류단 20여명이 기요타고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기요타고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3명이 방한했다. 두 학교는 현재 양국간 정치·경제 상황과 별개로 민간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번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기요타고 학생들은 북삼고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듣고, 고추장 담그기와 황토 염색 등을 체험하며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국립경주박물관을 견학했다.
남헌석 북삼고 교장은 “상호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마음으로 지구촌을 바라보고 ‘함께 살기 위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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