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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이혼 ‘20년 이상’ 부부 가장 많아

2017-08-18

■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대구 인구는 女超 123만9천명
경북 132만7천명 男보다 적어

20170818

1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대구의 여성 인구는 남성보다 많고, 경북은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여성인구는 123만9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0.3%로 전년대비 1천명 증가했다. 경북의 여성인구는 132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4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가구주 10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여성 가구주 비율은 2000년 19.1%에서 2010년 26.3%로 꾸준히 증가해 올해 30.1%로 나타났다. 2020년엔 31.4%, 2030년엔 34.2%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대까지는 미혼인 경우, 50대는 이혼, 60대 이상은 사별한 경우로 여성가구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 거주하는 여성 가구주는 32만5천가구로 전체의 2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역시 2000년 20.4%였던 여성 가구주 비율이 2010년 26.5%, 올해 29.6%로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경우 2016년 총 이혼건수 4천400건 중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가 이혼한 비중이 3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년 이하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22.3%를 차지했다. 2009년까지 혼인지속 기간이 4년 이하 이혼 비중이 가장 컸지만, 2010년 이후 혼인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비중이 더 커졌다.

경북 역시 2016년 총 이혼건수는 5천400건으로 이 중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가 이혼한 비중이 2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년 이하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23.7%를 차지했다.

한편, 대구 여성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11.7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어 심장질환이 66.5명, 뇌혈관 질환 55.9명, 폐렴 30.7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사망원인은 뇌 혈관질환 1.12배, 심장질환 1.04배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 역시 여성의 사망원인 중 암이 인구 10만명당 248.3명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 99.5명, 뇌혈관 질환 77.4명, 폐렴 46.3명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사망원인은 고혈압성질환 2.3배, 악성신생물 1.70배 순으로 나타났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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