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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2파전 예상 속 국민의당·바른정당 후보 성향이 변수

2017-10-12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 간 2파전이 먼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후보로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두 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에 따라 민주당 또는 한국당 표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후보로는 바른정당의 경우 윤순영 중구청장과 4선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도다. 윤 구청장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반면, 주 권한대행은 출마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 구청장과 주 권한대행 모두 한국당 출신이어서 둘 중 한 명이 출마한다면 한국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에서는 대구시당 위원장인 사공정규 동국대 교수와 제2창당위원장인 김태일 교수가 거론된다. 하지만 인재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당이 인재영입 케이스를 통해 대구시장 후보를 낼 경우 후보의 성향이 대구시장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국정당을 노리고 있는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에서 몇 석이라도 확보하려면 지역정서를 무시할 수 없어 보수성향 후보를 영일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럴 경우 민주당보다는 한국당에 치명적일 수 있다. 반대로 진보성향의 후보가 나서게 되면 한국당에는 호재, 민주당에는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매번 대구시장 후보를 내고 있는 정의당 후보도 관심이다. 영향력 있는 후보가 출마하게 되면 민주당 표를 일정부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모두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한다면, 한국당에 불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보수성향의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 내 TK 지지세 역시 보수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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