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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계, 간호대학 1천명 증원도 자연계 입시 변수 작용 가능성

2024-04-18 10:07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간호학과 부쩍 인기...1천명 증원 변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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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간호대학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1천 명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입시계에서는 간호대학 증원도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입시계에서 나온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5월에 발표되는 의대 모집정원, 무전공 선발 규모 및 방법, 교대 선발인원 감축과 더불어 간호학과 모집정원 변화도 대학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8일 2025학년도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2만3천883명에서 2만4천883명으로 1천 명 증원한다고 밝혔다.

아직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간호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해왔고, 2025학년도에는 1천 명을 늘리겠다고 결정했다.

자연계 위주로 선발하는 간호학과도 의대 모집정원 이슈와 맞물려 상위권, 중위권대 학생들에게도 입시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입시계의 분석이다.

현재 지방거점 국공립대 9개 대에서 간호학과는 대학 내 자연계 전체 학과에서 상위권 학과로 분류된다.

2023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점수 기준으로 경북대는 자연계 46개 학과 중 7위, 부산대는 52개 학과 중 8위, 충남대 50개 학과 중 7위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

안동대의 경우 자연계 25개 학과 중 1위, 군산대 19개 학과 중 1위, 강릉원주대학교(원주) 7개 학과 중 1위, 창원대 22개 학과 중 2위가 간호학과였다.

서울대(일반전형)도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5위, 연세대도 28개 학과 중 10위권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취업난 속에 간호학과는 전문직 자격증이 나오는 학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근 들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라며 "간호학과 정원이 1천 명 늘면 충분히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간호대 모집정원 증가가 지역·대학별, 4년제·전문대학 어디에 얼마나 배정될 지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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