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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회의원,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기시다 총리 공물 봉납

2024-04-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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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

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해당 모임 의원들은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같은 날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상담당상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극동 국제군사 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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