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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끝난 '사자 군단' 막을 수 없다…이성규 '만루 홈런' 뒤집기

2024-04-24

삼성, 라팍에서 LG 상대로 7-3 승리
6회 동점에 이어 이성규 '만루 홈런'
빗방울 굵어지며 8회말 삼성 콜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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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이성규가 6회말 만루 홈런을 날린 순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예열이 끝난 '사자 군단'의 공격 본능은 막을 수 없었다. LG 트윈스가 방심한 사이 한 방에 제압해버렸다.

23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에서 7-3으로 역전 승리했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좌익수)으로 꾸렸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삼성 타선이 침묵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오히려 1회초와 3회초, 5회초 LG에 각각 1점씩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예열이 늦게 끝난 삼성 타선은 화끈한 공격 본능을 발휘해 경기를 완벽히 뒤집었다. 6말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강민호가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이어 류지혁이 좌전 1루타를 쳐 동점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 지난 14일 라팍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친 주인공이다. 2볼-2스트라이크 이후 이우찬의 5구째 포크볼을 당겨쳤고, 공은 120m를 날아 좌측 담장으로 넘어갔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이번 시즌 구단 최초 만루 홈런이다.

이날 레예스는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중 내린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면서 8회말 7-3 삼성 강우콜드 승으로 종료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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