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426010003925

영남일보TV

권영진, '친윤 핵심' 이철규 원내대표 부상에 "합당한 분인지 잘 모르겠다"

2024-04-26 15:35

"이번 원내대표는 용산에 NO 설득할 수 있어야"

clip20240426150950
권영진 대구 달서구병 당선인. 영남일보DB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대구 달서구병 당선인이 2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친윤(親尹) 핵심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거기에 합당한 분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에 이 의원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솔직히 이철규 의원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번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을 상대로 협상하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가 첫 번째"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대통령실과 관계가 중요하다. 이번 원내대표는 용산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고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국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해서 '예스'(Yes )만 하면 안 되고 때로는 '노'(No)라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것을 두고 '또 친윤이냐'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에는 "사실 우리 당은 '친윤'과 '친친윤' 밖에 없다. 구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친해야 한다. 소통이 잘 되고, 때로는 아니라고 하면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갖고 원내대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영남 중심 지도부를 수도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권 당선인은 "폐부를 찔러야 될 건 안 찌르고, 지고 나면 영남 탓한다"라며 "전국적 완패 결과로 지지기반이 영남 중심으로 쪼그라든 것이지 영남 탓에 그렇게 됐다고 하면 되는가. 그렇게 원인을 분석하면 앞으로 다시 못 살아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 때문에 명멸하던 당이 기사회생하고 그나마 유지되는 건데 왜 영남 탓을 하고 그러나"라며 "세상은 많이 변했는데 우리 당과 보수의 체질은 안 변하고 과거형인 게 (총선) 3연패 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