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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산의 대형 쇼핑몰, 문화·관광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2024-04-30

명성 있는 대형 쇼핑몰은 그 자체가 관광명소다. 쇼핑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테마파크 모습까지 갖춰 사람들이 모여들게 한다. 당연히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경기도의 신세계아울렛 파주점과 부산시 기장군의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이 대표적인 예다. 경북 경산에도 이 같은 쇼핑몰이 들어서게 됐다. 지난 25일 산업자원부가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0만9천228㎡(약 3만3천평) 부지에 쇼핑몰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경산의 쇼핑·문화·관광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의 쇼핑몰은 부지 면적이나 접근성에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 부지면적만 놓고 보면 신세계 대구점의 3배나 돼 테마파크형 쇼핑몰로 매장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예정 부지는 청통와촌IC 및 경산IC에서 멀지 않아 외지인들이 오기도 쉽다. 중요한 것은 외지인들을 경산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경산 음식 5선, 명품 저수지 10선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조현일 경산시장의 의지는 이런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동시에 대구에 건립 중인 롯데 쇼핑몰과 충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롯데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에 2026년 9월 개점을 목표로 대형 복합쇼핑몰을 짓고 있다.

롯데몰과 상생하는 구도를 만들어야 경산몰도 경쟁력이 생긴다. 대형 쇼핑몰 유치를 위해 힘을 합쳤던 조현일 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자가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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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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