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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1조9천억…5분기만에 흑자전환

2024-05-01

반도체 업황 회복…연결기준 영업익 6조 6천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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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5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전경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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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사업은 5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6천60억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31.87% 급등한 수치다. 매출은 71조9천156억원으로 12.82% , 순이익은 6조7천547억원으로 328.9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엔 영업이익이 6천402억원에 그쳤다. 시장 예측치(7천200억원)보다도 한참 밑돈 실적이었다. 반도세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4조5천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났 다.

하지만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모바일 부문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1년 만에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잠정 실적(6조6천억원)조차 소폭 웃돈 깜짝 실적이다. 매출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의 70조원대 진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천670억원)보다 높다. 메모리 감산 효과와 D램·낸드 가격 상승,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올 1분기에는 DS부문의 실적 향상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이 1조9천 100억원이고 매출은 23조 1천400억원이다.
DS부문은 2022년 4분기(2천700억원)에 흑자를 낸 후 반도체 업황불황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R&D(연구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인 7조5천500억원의 투자금을 투입했고, 이번 1분기에 7조8천200억원을 투자해 다시 한번 '분기 최대' 타이틀을 경신했다.

시설투자 금액도 증가했다. 전년 동기 6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11조3천억원으로 급증했다. DS 부문에 9조7천억원이 투입됐고, 디스플레이 1조1천억원 등이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HBM(고대역폭 메모리)·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에 투자가 집중됐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12단 HBM3E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8단 제품보다 AI 반도체 용량 확장에 유리하다. 최근 AI 시장 확대에 따른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이달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다.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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