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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홈 첫 경기 치르는 새 사령탑 박창현…대구FC 홈 첫 승도 가져올까

2024-04-30 21:35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 기대감 높아진 대구FC
박재현, 정재상은 전북현대전서 데뷔골까지
벨톨라, 요시노, 황재원 돌아와 더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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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전북현대모터스의 9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을 제치고 있는 박재현. 대구FC 제공

새 사령탑 체제에서 첫 번째 홈 경기를 앞둔 프로축구 대구FC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극장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대구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공격적인 축구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HD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창현 감독 체제에서 펼쳐지는 첫 홈 경기다.

앞서 대구는 박창현 감독이 예고한 대로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전북현대전에서 대구는 전반전 점유율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후반전 들어 거센 공격을 펼쳤고, 이날 경기에서 54%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경기 내적으로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먹히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란히 교체 투입된 젊은 피 박재현과 정재상이 추가시간에 1골씩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1 데뷔골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 골문을 두드려 대구가 보여주고자 했던 경기력을 증명해낸 셈이다.

박재현과 정재상 뿐만 아니라 대구는 공격진에 젊은 피를 수혈중이다. 안창민과 박용희가 높은 에너지 레벨로 전방 압박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고, 젊은 선수들을 활용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가 차츰 경기력에 반영되고 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던 외국인 선수들도 복귀하고 있다. 중원에서는 완전히 회복한 벨톨라가 요시노와 다시 합을 맞추면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 전북현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에드가는 존재감만으로도 상대 수비에 압박감을 주면서 공간 창출에 기여했다. U-23 대표팀에 차출돼 자리를 비웠던 황재원도 다시 복귀한다.

울산은 현재 5승 2무 1패로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최근 3연승으로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울산은 리그 최다 득점으로 명실상부 공격 축구 강자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구는 울산과의 통산전적에서 8승 15무 32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1승 2무 7패로 크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좋은 흐름을 탄 대구가 팬들 앞에서 이번 시즌 홈에서의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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