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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별의별 문화마당 조성 현장 주변 도로침하 재발..."몇달전에도 보강공사 씽크홀 생길까 무서워"

2024-05-03

100여m 갈라지고 꺼진 도로
건급도 금 가는 등 연쇄 피해
군 "원인파악해 신속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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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발주한 별의별 조성공사 현장(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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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성주읍 별의별 문화마당 조성사업 현장 주변 도로가 지반침하로 갈라짐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 성주군에서 발주한 주차장 조성사업 현장 주변 도로가 지반침하 현상을 보여 성주군이 현장 조사와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건축물이 갈라지고 도로가 내려앉는 등 안전사고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관계 당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성주군과 토목회사는 정확한 지질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조속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별의별 문화마당 조성사업은 대지면적 3천29㎡에 전체면적 4천279㎡로 지하 2층 지상 1층 1개 동의 주차장 건립공사로 2일 오전 현재 공사 현장 인근 100여 m 도로가 갈라지고 한쪽으로 내려앉은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도로를 접하고 있는 인근 상가 건물도 일부 구간이 금이 가고 벽이 갈라지는 등 지반침하에 따른 연쇄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자 A 토목회사가 도로 지반 침하의 원인조사를 위해 침하 된 도로 곳곳에 구멍을 뚫었는데 이 구멍 사이로 긴 나무막대기가 하염없이 내려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이 싱크홀 발생 우려 등 불안감도 호소하고 있다.

이곳 현장은 불과 몇 개월 전에도 지반침하 현상에 따라 1차 보강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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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토목회사가 지질조사를 위해 구멍을 판 도로에 밀대자루가 다 들어가자 인근 상가 주민들이 싱크홀 우려 등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근 상가에서 식당업을 하는 B씨는 "공사 현장 주변으로 도로가 내려앉고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의 발길도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며 "안전대책을 마련 후 공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토목회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 주변은 예로부터 지반이 약한 곳으로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기 위해 9m의 지반을 파 내려가다 보니 주변 토사가 유출되어 인근 도로가 침하 되는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며 "현재 지반 침하와 관련해 지난달 25일부터 지질 조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그라우팅 보강작업 등을 통해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주군 관계자는 "정확한 현장 조사에 따른 원인을 파악 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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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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