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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 회장 "2천명 의대 증원 등 불합리한 정책 뜯어 고칠 것"

2024-05-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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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이 "의대 2천명 증원 등 불합리한 정책은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2일 의협 제42대 회장 취임사에서 임 회장은 "의료계가 당면한 난국의 상황을 잘 타개해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으로 양어깨가 무거운 중압감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제게 부여된 지상 최대의 중차대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 의사 회원들의 소중한 '의권'을 증진해 나갈 것이다"면서 "특히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법률적 현안에 대해서는 체계적이고 확실한 운영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의대 정원을 줄이는 게 맞다고 주장해온 임 회장은 이날에도 증원 저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회장은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이슈인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문제를 비롯해 진료 현장에서 겪는 각종 불합리한 정책들은 하나하나 뜯어고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겠다"면서 "의협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고, 한심한지 깨닫도록 하겠다. 오늘이 의료농단이자 교육농단을 바로 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내부 단결'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갈등에 빠져 분열되는 것은 정부가 원하는 것으로, 철저한 통제 속에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것이 정부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 결집된 강한 힘으로 권익 신장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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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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