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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전 장관 "유승민, 전당대회 출마는 당 분위기에 달려"

2024-05-02 13:16

"위기의식 느끼는 사람 많다면 당선 가능성 높아"
"친윤이 원내대표되면 국민이 관심 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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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수원 출마를 권유한 게 사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밤 CBS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이 2월 중순쯤 수원 출마를 권유받았다. 저도 진작에 들었던 이야기다"라고 공개했다.

진 전 장관은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처음에 아주 자신에 차서 '유 전 의원이 결심만 하면 자기가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유 의원 쪽에서 '그 쪽(용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가서 확답받아야 결심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뒤 소식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누구 때문에 무산됐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윤 대통령이 반대했다면 반대한 사유가 무엇인지, 한동훈 위원장이 반대했으면 반대한 사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진 전 장관은 유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어떻게 정당일 수 있냐, 영남지역 당으로 만족하는 정당이 어떻게 정당일 수 있느냐, 2030 세대를 포기한 정당이 어떻게 정당일 수 있느냐는 절실함과 위기의식이 있는 사람이 많다면 유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분위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출일을 3일에서 9일로 미룬 상황과 관련해선 "원대대표가 (찐윤) 이철규 의원이나 아니면 그 비스름한 분이 된다면 국민들이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윤상현 의원이 좀 해 줬음, 그 정도 되는 분이 좀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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