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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350만 공동생활권 탄생…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 최종 합의

2024-05-03

2일 산격청사서 9개 지자체 업무협약식
요금체게 및 환승손실금 부담 등 합의
30분 생활권 완성, 접근성 크게 향상돼

착수보고회
2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영남일보 4월 18일자 1면 보도)을 위한 마지막 활시위가 당겨졌다.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은 시·도민 교통비 절감은 물론, 350만 공동생활권 탄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광역환승제에 참가하는 9개 시·군(대구·경산·영천·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 및 용역 수행사인 DGB유페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9개 지자체 간 요금체계, 환승 손실금 부담 및 운송수입금 배분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지자체들은 광역환승제 본격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광역 환승 규칙 개편에 따른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도 착수했다.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9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1천5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통일된다.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로 확대돼 350만 시·도민의 교통비 부담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9개 지자체 간 30분 생활권이 형성돼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연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350만 시·도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대구경북(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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