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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안전사고 가장 많이 발생

2024-05-02 16:51

소방청, 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 분석…약 10만 건 발생
1위 낙상·추락 사고(43%)·2위 교통사고(26.2%)…안전교육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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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가정의 달'인 5월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최근 6년간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0∼12세 어린이 교통사고 약 13만6천 건을 분석한 결과, 5∼6월 피해건수가 1∼2월의 약 2.2배, 연평균 대비 약 1.4배로 가장 많았다고 2일 전했다. 이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보행자와 더불어 자전거 이용자도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전현명 전문위원은 "5∼6월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외출시 부모의 반복적인 주의 당부가 필요하다"면서 "자동차 운전자들도 주거지 주변 도로에서는 반드시 서행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2일 소방청이 분석한 '2021~2023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총 10만 8천759건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마다 평균 3만 6천253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월 별로 보면 5월이 2021년 3천391건, 2022년 4천111건, 2023년 3천795건 등 총 1만 1천2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 1만 1천65건, 7월 1만 555건, 10월 1만 246건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 사고'가 3만 9천256건으로 전체 사고 중 4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는 2만 3천980건(26.2%) 일어나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3천49건)'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거나 도로 또는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초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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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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