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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상승세 주춤…경유 5주 만에↓

2024-05-04 11:55

휘발류 L당 평균 4.6원 ↑·경유 0.5원 ↓
대구 5월 첫째주 평균 1천683.1원

기름값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국내 주요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 전환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2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6원 오른 1천712.9원이었다. 이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6주 연속 지속 된 휘발유 가격 상승세 중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직전 주 상승 폭이 13.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진정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3.0원 상승한 1천78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0.5원 오른 1천681.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는 1천 683.1원, 경북은 1천 699.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 브랜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87.8원이었다.

경유 판매 가격도 4주 연속 상승하다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이 있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5월 첫째 주 1천566.3원으로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주간의 상승세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유가 하락이 경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또한 하락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 역시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7.3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기름값 하락에 한몫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하락한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내린 100.1달러로 집계됐다.

이러한 국제 유가의 변동성은 향후 국내 유가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했고 환율도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다음 주부터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4일 오전 자동차용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1천 712.8원, 대구는 1천 682원으로 파악된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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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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