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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울고 어린이도 울었다…프로야구 5경기 모두 취소

2024-05-06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비로 취소
전국 10만4천949 최다 관중 기록
라팍 3연전 첫 매진 기록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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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이 결국 비로 취소된 가운데 방수포로 덮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늘도 울고 어린이도 울었다. 어린이날 당일 개최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2년 연속 비로 취소됐다.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을 포함해 전국 5개 구장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5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11시24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위스의 '어린이날 잠실더비'를 비롯해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전이 취소됐다. 11시59분 삼성과 롯데전 취소 소식을 끝으로 이날 전국에서 열릴 예정인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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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실내에서 진행된 사인회에서 이재현 선수가 어린이팬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다. 이날 경기는 결국 비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KBO리그 분위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많은 비로 경기가 취소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을 포함해 지난 3~4일 경기까지 라팍에서 첫 3연전 매진 기록을 세운 터였다. 삼성이 3연전 매진을 달성한 기록은 지난 2014년 대구시민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5월 어린이날 시리즈가 마지막이었다.

또한 전국 5개 구장에 10만4천949명이라는 일일최다관중 기록을 세워 최다 인파가 몰려들 예정이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경기는 표 구하기가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구단별 각종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지만 결국 경기 취소로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지난해에도 어린이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지는 키움과 SSG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 당시 삼성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있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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