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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42%·참외 36% ↑…과채 가격 급등에 소비자 '한숨'

2024-05-05 18:45

채소류 가격도 크게 올라…양배추 57.3%↑
수입과일 가격은 낮아져…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 등 이유

과일
주요 과일채소가격 증가율

방울 토마토,양배추 등 국내 과일과 채소 가격이 1년 새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 자료를 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이다. 1년 전보다 42.2%나 올랐다.


특히 이맘 때쯤 많이 공급되는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천896원으로 1년 전보다 35.6% 비쌌다. 참외와 방울토마토 가격이 상승한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아서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6.8% 올랐고, 수박(상품)은 1개 2만4천659원으로 19.2%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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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20.3%)이 큰 폭으로 뛴 탓이다. 사진은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수확해서 1년간 저장하는 사과와 배는 여전히 비싸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30%정도 감소한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배 10개(신고·상품) 소매가는 4만9천516원으로 1년전보다 79.8%나 가격이 뛰었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같은 기간 12.5% 올랐다.


채소류 중 양배추(상품)는 1포기에 6천356원(57.3%↑)이나 됐다. 이 또한 기상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 과일은 저렴해졌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59원으로 1년 전보다 21.8% 하락했고, 망고(상품) 1개 소매가 역시 4천17원으로 17.4% 내렸다.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이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가격에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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