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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 K-콘텐츠, 글로벌 기업 '라쿠텐' 타고 세계 시장 진출한다

2024-05-09

DIP-라쿠텐 'IP비즈니스·콘텐츠 산업 육성' 업무협약
라쿠텐, 전세계 18억명 이용자 수 보유 플랫폼 서비스 제공
웹툰·게임·영상·출판 등 다양한 분야서 상호 교류·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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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라쿠텐 그룹에서 DIP와 라쿠텐 그룹이 '대구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IP 이재광 콘텐츠진흥본부장(좌)과 라쿠텐 다카하시 미치오 집행임원(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웹툰, 게임관련 콘텐츠 기업들이 일본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린다. 일본의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 '라쿠텐 그룹'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지역 ICT기업 지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지난 7일 일본 도쿄에 있는 라쿠텐 그룹본사에서 대구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이날 대구지역의 게임 및 웹툰, 영상출판 관련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관련, 향후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라쿠텐은 전 세계에 18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제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웹툰 작가, 게임기업의 일본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DIP도 일본 내 e커머스 산업에서 독보적 지위와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라쿠텐의 강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카하시 미치오 라쿠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부문 부사장(집행임원)은 "대구와 함께 감동을 줄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여 문화교류 촉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며 "대구가 글로벌 콘텐츠 문화산업 거점으로 발전하고 인재들도 집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미주·일본 등 250여개 나라에 아시아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OTT '라쿠텐 비키', 유럽 내 높은 보급률을 자랑하는 대형 동영상 서비스 '라쿠텐 TV', 다운로드 수 10억회 이상을 보유한 세계적인 메신저앱 '라쿠텐 Viber'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IP 비즈니스 마케팅에도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DIP측은 전했다.

라쿠텐는 지난해 11월 웹툰 전문 플랫폼 'R-TOON(알툰)'을 출시를 전후해 대구와 인연이 닿았다. 당시 일본 내에서 K-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쿠텐측은 K-콘텐츠 공급 루트 확보차원에서 DIP에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 지난 2월엔 라쿠텐 측이 직접 대구를 방문하면서 협업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앞으로 DIP와 라쿠텐은 글로벌 웹툰 제작지원, 국내외 연재 협력을 통한 로컬 콘텐츠 생산을 추진한다. 대구산(産)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의 일본시장내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다.

이재광 DIP 콘텐츠진흥본부장은 "이제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IP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라쿠텐과의 업무협약으로 대구의 우수 콘텐츠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향후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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