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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원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하겠다" 원내대표 지지 호소

2024-05-09

8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회 열려
추 "야당 정치공세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
이종배 '중도 확장성'…송석준 '수도권 민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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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수직적' 당정관계가 아닌 '건강한' 당정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3인의 정견발표회에서 "당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들 총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권의 정치공세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하게 했다. 추 의원은 "모든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과 정책 대결에서의 승리로 삼겠다"며 "부당한 정치공세에 대해선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야당의 의회 독재에 강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당정 소통 방식 변화와 함께 야당 독재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중도 확장성'과 '수도권 민심'을 주장했다. 수도권과 중도층을 잡지 못해 총선에서 패배한 사실을 부각해 표심을 자극했다.

이 의원은 "충청권 최다선으로 계파와 지역에서 자유롭고 보수, 진보, 중도가 삼분돼 있는 충북 충주에서 5번의 선거를 내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중도 확정성을 갖고 있다. 저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분골쇄신 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경기 이천시에서 최초로 3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며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했다.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3명의 후보는 당선자들의 전문성을 고려한 상임위 배치, 원 구성 협상을 통한 상임위원장 확보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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