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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민 교수(60·경북대의학전문대학원 법의학과).
채 교수는 대구중앙로역 지하철참사 당시 국과수연구원과 함께 불에 타 잿더미가 돼버린 시신 60여구의 신원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재와 그을음을 일일이 붓으로 쓸어가며 유골과 유류품을 발굴해 퍼즐을 맞추듯 시신을 복원했다.
그는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으면 얼마나 더 억울할까 하는 생각으로 늘 시신을 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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