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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지는 어떤 곳?

2013-03-29

현지꾼만 즐기던 초봄 대박터
해빙기부터 마릿수 월척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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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지 제방 오른쪽 연안. 야트막한 야산이 있지만 볕 잘 드는 평지형에 가까운 저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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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지 제방 오른쪽 작은 샛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옛터지(가천1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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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전4리 마을 끄트머리 길 옆에 붙은 수암지(가천2지). 이 중에서 굵은 배스가 서식하는 수암지는 그동안 숨겨져 왔던 4짜 붕어터다.


가천지는 경북 영주시 장수면 두전리에 있는 수면적 4만9600㎡ 정도의 늪지대다. 제방 오른쪽에 야트막한 야산이 있지만 거의 평지형 저수지에 가깝다. 인근 마을의 정확한 행정명칭은 두전4리.

이 마을에는 비슷한 규모의 저수지 두 개가 더 있다. 현지꾼들은 가천지를 ‘두전지’, 나머지 두 개의 늪지대를 두전2지, 두전3지라 부른다. 그러나 이 세 저수지의 정확한 명칭은 가천지와 가천1지, 가천2지가 맞다. 실제로 이 세 저수지의 제방 앞에는 영주시에서 세워둔 푯말이 있고, 거기에는 ‘가천지’ ‘옛터지(가천1지)’ ‘수암지(가천2지)’라고 적혀 있다.

어쨌든 가천지는 이 세 늪지대 중에서 단연 초봄에 두각을 나타내는 저수지다. 매년 해빙기부터 마릿수 월척을 쏟아내는데, 이런 호황은 3월초까지 이어진다. 연안을 따라 갈대와 줄풀 등의 수초가 자라며, 수년 전 준설을 한 탓에 수심은 제법 깊어 최상류권도 2m가 넘는다. 특이한 건 이 시기 월척이 낚이는 시간대다.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좀 더 길게는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는 것. 미끼는 지렁이가 좋으며, 바닥이 비교적 고른 편이라 두 바늘 짝밥채비도 괜찮다. 오전에 한번 입질이 붙으면 줄입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지꾼들은 많은 대를 펴지 않는다. 많아야 5대가 고작이다.

여기 가천지 낚시의 관건은 두전4리 마을주민과의 관계설정이다. 특히 이제 곧 논농사가 시작되면 외지꾼과의 마찰은 불을 보듯 뻔하다. 꾹 참고 있다가 내년 해빙기를 노려보심이 어떨지.

참고로 가천지 오른쪽 마을 끄트머리에 있는 수암지(가천2지)에는 배스가 많다. 대신 일단 걸면 4짜급이다. 가천지와 수암지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있는 옛터지(가천1지)는 마릿수 재미가 좋은 곳이다.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주나들목을 나가서 직진, 2.5㎞ 정도 가면 두전교차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빠져 국도 아래에서 좌회전, 영주국도관리사무소 쪽으로 진행하면 왼쪽에 ‘소백산 찜질방’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 시멘트 길을 따라 왼쪽의 영주국도관리사무소를 지나면 가천지 제방 왼쪽에 닿는다.

◆조황문의= 영주 선비낚시 (054)632-5512, 010-354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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