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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간이역’ 화본역 일대, 생태마을로 변신

2013-05-07

군위군, 70억 들여 생태탐방로·철도체험장 조성

‘예쁜 간이역’ 화본역 일대, 생태마을로 변신
국내에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증기기관차용 급수탑(오른쪽 구조물)을 보유한 군위군 산성면 화본역 노천 카페 전경. <군위군 제공>

[군위] 인적이 드물던 농촌의 조그만 마을이 대구 근교 최고의 나들이 코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바로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일대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화본역을 중심으로 외지인의 발길을 잡는 생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마을은 전체 인구가 겨우 133가구 247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의 소규모 마을이다. 하지만 2010년, 마을 내 새로 단장된 벽화와 폐교를 활용한 체험장이 들어서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를 주제로 1970년대 학교 모습과 추억의 골목길을 재현한 체험 세트장은 대구를 비롯해 도시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소문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증기기관차용 급수탑을 보유하고 있는 화본역은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 명소가 됐다. 입소문을 타고 하루 평군 방문객만 1천명에 이른다.

군위군은 이에 따라 화본역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급수탑 정비 및 철도체험장을 조만간 조성하는 등 산성면 화본리를 생태마을로 재단장하기 위해 2017년까지 모두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또 화본저수지 주변에 갈대길·맨발길·연꽃군락지·뚝섬·구름다리 등이 있는 수변산책로와 화본마을 뒷산을 대상으로 전망대·포토존·미니어처 조형물·전통놀이 체험장이 있는 등산로를 조성한다.

장욱 군위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의 작은 마을에 불과하던 화본리가 농촌마을개발사업의 본보기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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