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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사전적 의미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상태’이다. 직장인들이 일의 대가로 받는 반대 급부로는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직무스트레스도 함께 주어진다.
선생님도 직장인인 이상 직무수행 중 부닥치는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수술대에 올라있는 교육정책들도 선생님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 가령 입학사정관제 정비를 통한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자유학기제의 도입 실시, 선행학습 금지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에 따른 대처 걱정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빈발하는 각종 교육적인 문제들이 선생님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그렇다면 선생님을 옥죄고 있는 직무 스트레스를 잘 해소시켜 주는 것은 곧 교육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겠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무한경쟁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도 그걸 풀지 못하면 충동조절 뇌기능이 떨어져 공격적인 뇌로 바뀐다고 한다. 공격적 뇌의 강화는 외부로 향할 때 사회범죄가 되고 ‘나’로 향하면 극단적 자살로 이어진다고 한다.
교육이 지금까지 보여준 긍정적, 순기능적인 면은 도외시되고 부정적면만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선생님들의 스트레스 또한 외부로 향할 때 교육에 역기능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들이 건강해야 교육도 건강해진다. 따라서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적 풍토 조성과 사기 진작을 위한 대책 등이 선생님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다행스럽게도 대구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선생님에 대한 에듀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겪고 있는 개인적 위기를 관리해 줌으로써 학생의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교직 생활 중의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학생과 선생님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다.
교육부에서도 선생님들이 행정업무 부담 없이 학교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 중이란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오고 있다. 매년 이때쯤 쏟아지는 단발성 스승존경 구호보다는 오히려 신바람 나게 근무할 수 있는 학교를 선생님들은 원한다.
존사중교(尊師重敎), 선생님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우리사회의 모습이며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책일 듯싶다.
김호경 <대구 포산중·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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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육] 선생님의 스트레스](https://www.yeongnam.com/mnt/file/201305/20130513.010150830280001i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