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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투명교정치료

2013-05-14
[건강칼럼] 투명교정치료

전체적인 치아 배열을 개선하여 아름다운 미소와 얼굴 모습을 찾기 위해 치아 교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아 교정은 치아의 외부에 장치(브라켓)를 붙여 교정력을 치아에 전달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다른 치과 치료와는 달리 교정치료는 비교적 긴 시간이 요구된다. 교정치료 기간에 장치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때문에 교정치료를 하고 싶지만 미루거나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장치의 외부 노출에 대응책으로 치아의 안쪽에 보이지 않게 장치를 붙이는 설측교정이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환자들은 장치를 치아에 붙이지 않고 원하는 교정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원한다. 이런 욕구에 부합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투명교정치료다.

투명교정치료에 사용되는 장치는 0.5㎜, 0.8㎜ 두께의 탄력성이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내원할 때마다 구강 내를 본떠 만들어진 석고 모형상에서 원하는 치아 이동을 한 후 왁스로 고정하여 만든다. 착용시간은 통상 0.5㎜는 1주, 0.8㎜는 2주 동안 하루 17시간 이상 착용하며, 치아배열 상태에 따라 장치는 6세트 혹은 10세트 이상 필요할 때도 있다.

최근에는 단 한 번의 본으로 만들어진 모형을 정교한 3차원 컴퓨터 CAD/CAM 방식으로 투명교정장치를 만들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치아 이동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에 의한 제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싼 치료비가 여전히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투명교정치료의 장점은 무엇보다 장치의 탈·부착이 가능하여 식사와 긴밀한 대화를 할 때 일시적으로 장치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 본을 떠서 얻은 석고 모형에서 장치 제작이 이루어지므로 보다 정확한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환자의 협조와 의지에 따라 치료기간과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는 점, 탈·부착이 가능해 편리한 반면 장치 분실이 종종 발생하여 추가적인 치료 비용이 들기도 한다는 점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교정치료 방법에 비해 치아 움직임에 3차원적인 한계가 있어 모든 경우에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단점으로 투명교정은 주로 6개월에서 1년 내에 끝낼 수 있는 앞니 쪽에 약간 포개져 있거나 공간이 있을 때, 교정치료 후 약간의 재발이 일어난 경우에만 주로 적용되고 있다. 심미적 개선을 위해 입을 많이 넣어야 하거나 치아의 심한 포개짐으로 인해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투명교정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어쨌든 교정학문과 재료의 발달, 컴퓨터를 이용한 장치 제작 등으로 인해 투명교정치료의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있다.

김상두<아세아바른이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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