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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고구려식 婚禮 국내 첫 재연

2013-05-20

울진 당취골 용궁사 “누구든 희망하면 도움”

1500년 전 고구려식 婚禮 국내 첫 재연
지난 17일 울진군 용궁사에서 아이돌 가수 김현철씨와 무용가 최은지씨가 고구려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1천500여년 전의 고구려식 결혼 예식이 울진에서 국내 최초로 재연됐다.

울진 출신인 아이돌 가수 김현철씨와 무용가 최은지씨는 지난 17일 울진군 근남면 당취골 용궁사에서 1천500여년 전에 거행됐던 ‘고구려 당취 결혼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어 하객의 관심을 끌었다.

<사>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결혼식은 고구려 북소리 공연속에 신랑·신부가 화려한 고구려 혼례복을 입고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모든 진행자와 도우미도 고구려 복식을 입었다.

결혼식이 진행된 당취골 용궁사 경내는 대형 축하깃발, 청사초롱, 연등이 화려하게 장식됐다. 뿐만 아니라 무대는 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에서 직접 제작한 각종 단상과 금동 향로로 한층 격조를 높였다.

결혼식이 끝난 뒤 고구려 전통 품바공연과 신랑·신부의 자축공연이 이어졌다. 결혼식을 지켜 본 하객은 한결같이 “옛 고구려 결혼 예식을 직접 체험해 보니 한층 신비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는 “앞으로 누구든지 용궁사에서 고구려식 혼례나 잔치를 희망할 경우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울진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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