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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女 1위 양선자씨 “6년째 1위, 내년에도 트로피 받을 것”

2013-05-20
20130520

이젠 영남일보 전국 하프마라톤대회하면 이 참가자를 꼭 떠올려야 할 듯하다. 2008년 이 대회에 첫 출전 후 매번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양선자씨(47·대구시 서구 평리동). 이번 대회까지 그는 5㎞ 부문 5차례와 10㎞ 부문 1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내린 비도 그에겐 우승을 위한 ‘꽃비’로 여겨질 정도. 양씨는 “벌써 6차례나 우승하게 됐다. 대회 횟수만큼 우승 인증서를 갖게 된 유일한 사람이 아닐까 한다”며 “매번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지만 그때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환히 웃었다.

현재 대구 한 스포츠클럽에 소속돼 마라톤 입문 6년차인 양씨는 꾸준한 연습이 단골 우승의 비결이라며 수줍게 말한다.

그는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일주일에 2회, 1시간씩 연습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마라톤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했다.

고비도 있었다. 이번 대회를 1년여 앞둔 어느날, 허리 쪽에 디스크 증세가 나타나면서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양씨와 같은 열혈 마라토너에게는 극복 가능한 작은 고난에 불과했다.

양씨는 “영남일보 마라톤대회는 매번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 대회”라며 “앞으로도 뛸 수 있을 때까지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힘껏 들어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부문별 우승자 사진=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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