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모평’ 대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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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실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는 6월5일 치러진다. <영남일보 DB>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모의평가가 오는 6월5일 실시된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지표다. 현재 수험생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파악하여 학습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의고사란 문자 그대로 실제 수능시험과 비슷한 형식과 내용으로 연습 삼아 쳐보는 시험일 뿐 점수가 좋고 나쁨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아야 한다.
◆A·B형 선택에 대한 전략 세워야
올해 6월 모의평가는 그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영어 A·B 유형의 출제 방식, 난이도 차이 등을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식적인 시험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A·B형 선택에 대한 1차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3 재학생은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의 수능시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체감하는 기회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6월 평가원 시험이 어려우면 9월 시험은 다소 쉽게 출제되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평가원은 6월과 9월에 실시하는 두 차례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참고하여 실제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한다.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EBS 교재와 수업이 어떻게 반영되느냐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에서 EBS교재를 구체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주의를 기울여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신감을 갖고 문제풀이 임하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모의고사에 너무 민감하다. 해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않다고 좌절하여 그 이후로 공부를 거의 포기하는 바람에 입시에서 실패한 수험생들이 많다. 진짜 승부는 11월7일이며 남은 기간 각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변화가 여러차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 가채점을 할 때 상위권 학생은 5~15점, 중하위권 학생은 10~25점 정도까지 더 올릴 수도 있었는데 실수로 틀렸다며 억울해 한다. 그 억울함은 궁색한 변명이 아니다. 풀이 과정에서 조금만 신중하고 적극적이었다면 정말로 맞힐 수 있었던 문제이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스포츠에서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말한다. 문제풀이도 마찬가지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불안감 때문에 위축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어렵다. 어려운 문제라도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대하면 자신도 모르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에게 있어서 컨디션이 좋은 날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 풀이에 임한 날이다. 자신감을 가지면 판단이 애매한 보기 중에서 맞는 답을 고를 수 있는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지문·문항 끝까지 정확하게 읽어야
1교시 시작 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로 긴장하게 되고 심지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극도로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에서는 글을 읽어도 대의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읽는 속도로 느려지고 정확한 판단도 할 수 없다. 시험 시작 전에 남보다 자신을 좀 더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 대체로 성적이 좋다.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1교시 시작 전에 차분하게 자신을 가라앉히며 결의를 다지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 평범한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은 문제 풀이를 할 때 주어진 글 안에서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사항을 찾아내고 유추하기보다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문 외적인 정보들에 엉뚱하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상식보다는 철저하게 주어진 글에 바탕하여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단과 비약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문과 문항을 끝까지 진지하게 정확하게 읽어보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질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문항 속에 이미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또한 지문 내용이나 제시된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에 이끌려 틀리는 경우가 많다.
영역별 문항수와 풀이 시간을 고려하고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문항에 너무 시간을 끌지 않아야 한다. 시간이 남는 경우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문항은 표시를 해 둔다. 종료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풀이를 다 못했다면 감점이 없으므로 대충이라도 추측하여 표기를 해야 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지도실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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