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앞서 규탄집회
송전탑 지중화 수용 촉구
[청도] 한국전력이 20일 논란을 빚어온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면서, 유사한 송전탑 공사가 예정돼 있는 청도군 각북면 주민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청도 345㎸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각북면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의 청도지역 송전탑 공사 강행 움직임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전이 지난 수개월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과 대화에 나선 것은 결국 공사재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었다”며 “주민동의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연로한 어르신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전쟁 선포와 다르지 않다. 주민들의 요구대로 23호기 송전탑을 지중화하라”고 촉구했다.
한전은 청도군 풍각면과 각북면을 관통하는 38기의 송전탑 건설에 나서 이 중 37기를 완공했으며, 나머지 1기인 각북면 삼평1리 마을뒷산 23호기는 주민 반발에 부딪혀 지난해 9월 공사를 중단했다. 밀양지역 송전탑 일부는 청도와도 연결된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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