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30524.010110752360001

영남일보TV

  • [영상] 대구 당선인들의 당찬 출발 알림···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
  • [6·3 스케치] 정치적 위기 때마다 뭉쳤다…선거 막판 서문시장 ‘보수 대결집’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D-100일 카운트다운

2013-05-24

新문화 실크로드 재현…새 문화융성시대 ‘활짝’

20130524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한국문화관이 들어서는 이스탄불 시내 에미뇌뉘 광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 제공>

오는 8월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하 엑스포)’ 조직위는 23일 엑스포 D-100일을 맞아 국내 저명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범국가적 글로벌 문화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성공개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사실상 돌입한 셈이다.


동·서 실크로드 종착지
경주-이스탄불 문화제전

韓 전통美·첨단 IT 결합
세계인 즐기며 소통·융합
K-pop 스타 대거 출동
전시·공연 볼거리 풍성

터키와 전 교류 업그레이드
수출·투자 파급 효과 전망


◆ 글로벌 축제와 문화외교 장(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정과 도전으로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일궈냈다. 1998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다.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 첫 해외 진출의 꿈을 달성하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 행사로 급부상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이스탄불에서 두번째 해외 개최를 성사시키며 문화제전의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외교·산업통상자원·농림축산식품부,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방부(해군본부) 등 유수 기관들이 참여해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3월 경주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 기원 행사’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엑스포가 동서양 문화를 융합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성원한다”고 밝혔다.


◆ 엑스포 어떤 행사 열리나

20130524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막식이 열리는 이스탄불 시내 성소피아 성당 앞 광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 제공>

실크로드의 동서(東西) 종착지인 경주와 이스탄불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21세기 新(신)문화실크로드’의 옛 영광을 재현한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전시·공연·영상 등 10개 분야 30여개의 특화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의 진수와 최첨단 IT를 결합한 ‘한국문화관’을 비롯해 ‘한국문화재 특별전’ ‘전통 패션쇼’ 등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과 현재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한류 바람을 이어갈 수 있는 한국영화축제, K-pop 공연, 비보이 퓨전공연, 태권도 시범공연과 함께 지구촌 문화 화합을 위한 실크로드 바자르(30개국 참가), 세계민속공연축제(20개국)도 준비됐다. 포스코·삼성·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한국기업 홍보관, 경북도와 경주시의 역사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관도 마련된다.


◆ 한국 문화계 거장들 이스탄불로

한국 문화계의 거장들도 이스탄불에 대거 출동한다. 이번 엑스포 총감독은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제작 단장과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을 지낸 표재순씨이며, 한-터 양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개막 축하공연의 안무는 최정임 전 정동극장장이 맡았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상설 공연중인 ‘플라잉(FLYing)’의 최철기 총감독도 플라잉 출연진과 함께 이스탄불을 찾는다. 플라잉은 행사기간 하루 1회 공연한다.

또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터 전통패션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7인의 ‘한-터 예술 합동교류전’도 열린다. 책임 큐레이터로 김선정씨가 참여한다.

한류 열풍을 이어갈 ‘한국영화축제’ ‘K-pop’ 공연도 마련돼 한국의 대표 감독과 배우, 인기가수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터 문학심포지엄’에 소설가 이문열씨, ‘한국대표작가 사진전’에 김중만·구본창씨가 참여한다. 한국화의 박대성 화백, 한국대표 건축가 승효상씨 등도 이스탄불로 간다.


◆ 엑스포 8월 초까지 완벽준비

정부, 기업이 적극 참여하면서 행사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특별전 등 10여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한국상품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콘텐츠홍보관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6~7월 터키 내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8월 초까지 전시, 공연물 등 행사 준비를 완벽하게 끝낸 뒤,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농협과 대구은행이 지난해 8월 공동 출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서포터스 금융상품’은 5월 현재 1천800억원(3만5천여명 가입)의 판매고를 올렸다.


◆ ‘형제의 나라’ 터키서 열리는 엑스포의 의미는

올해는 우리나라와 터키가 수교를 맺은 지 56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5월1일부터 한-터 FTA가 발효돼 새로운 교류 협력의 시대를 열게 됐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52억2천400만달러(2012년 기준)로 현재 삼성·현대·LG 등 60개의 우리 기업이 터키에 진출해 있다.

포스트 브릭스 대표국가인 터키의 경제규모는 세계 17위로 한국·인도네시아 다음이다. 경제성장률은 8%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인구 7천400만명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유럽인구 2위)하고 있다.

한국의 24대 수출국으로 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한-터 FTA가 발효되면서 수출, 투자 등 여러 분야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는 이러한 터키와의 교류를 확실히 한 단계 높여 줄 것이 틀림없다.

엑스포 개최 3개월을 앞두고 터키 현지 언론의 뜨거운 취재열기와 함께 현지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경주=송종욱기자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