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은 광어…작전명 다운샷게임…“루어의 섹시한 몸짓으로 유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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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다운샷 채비로 씨알 굵은 광어를 낚아낸 패션모델 신세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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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질을 받으면 무리하게 낚싯대를 세우려 하지 말고, 낚싯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해서 버티는 게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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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어는 이빨이 아주 날카로운 물고기다. 절대 손으로 바늘을 빼려고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집게나 플라이어를 사용하자. |
현재 서해를 중심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바다루어낚시라는 장르가 있다.
일명 ‘다운샷 게임’이라고 불리는 선상 루어낚시다.
흔히 ‘광어 다운샷낚시’라고 불리는 이 게임의 매력은 초보자도 간단한 도구로 즐길 수 있고, 낚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다운샷 게임에서 메인이 되는 타깃 어종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광어, 또 하나는 매운탕으로 이미 우리에게 친근한 우럭이다.
이 물고기들은 수온이 상승하는 봄~여름에 산란을 위해 수심 얕은 곳으로 모인다. 이때 초보자도 대형급 씨알을 쉽게 낚을 수 있다.
광어 다운샷낚시 시즌을 맞아 지난달 30일 ,현재 패션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신세계씨와 한국다이와의 제품기획자 오구라 도모카즈씨와 함께 출조를 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광어 다운샷낚시. 제대로 도전해 보자!
◇ 다운샷게임 기본 채비
◆낚시장비 및 채비
△로드= 6피트(1.8m)∼7피트(2.1m) 전후 길이의, 손잡이 부분에 충분한 파워가 실린 베이트 캐스팅 타입의 낚싯대를 추천한다.
△릴= 1.5호 PE 합사가 최소 100m 이상 감기는 릴을 추천한다. 대형급 어종에 대비해서 드랙력이 우수한 것이 좋다.
△라인= 감도와 강도가 뛰어난 PE 합사 1~2호.
△채비= PE 합사 끝에 연결하는 채비는 간단하다. 시중에 추(봉돌)를 달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채비세트가 많이 나와 있다. 다운샷 게임은 기본적으로 바닥을 노리는 낚시다. 밑걸림이 많으므로 채비는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추(봉돌)의 호수는 낚시 당일의 물때와 조류의 세기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선장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미끼(웜)
베이지깅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채비는 인조미끼, 즉 ‘웜’이다. 그러나 막상 낚시점에 가보면 그 종류가 워낙 많고 다양해서 선택이 쉽지 않다. 우선 물고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광어는 작은 물고기를 사냥한다. <자료1>과 같이 작은 물고기 모양의 웜을 기본으로 해서 몇 가지 색상을 준비해 두자. 광어는 눈에 보이는 것에는 무조건 뛰어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루어의 어필력도 중요하다. 만약 기본적인 물고기 모양의 웜으로는 잘 낚이지 않는다면 <자료1>의 아래와 같이 꼬리의 폭이 넓고 큰 루어를 준비하자. 물의 흐름을 잡으면 크게 어필을 할 수 있는 루어다.
루어의 컬러도 중요하다. 오구라씨는 “한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광어 루어의 색은 하얀색이며, 그 다음으로 핑크와 골드”라고 말한다. 이것을 기본으로 한 후 나머지는 자신이 원하는 색상의 루어를 골라보자.
◆루어의 액션
다운샷 게임 중 가장 피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멍하게 기다리는 행위다. 루어가 움직이지 않으면 광어와 우럭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내 채비 앞에 있는 광어와 우럭을 바로 옆 사람이 낚아챌 수도 있다. 루어는 인조미끼다. 가만히 두면 광어나 우럭이 절대 달려들 리가 없다. 루어를 움직여서 물고기를 유혹하는 것이 루어낚시의 기본이다. 다운샷 게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2가지 액션을 배워보자.
△바텀범핑<자료2>= 개구리가 뛰는 것처럼 그 장소에서 범핑시킨다. 낚싯대 끝이 10~20㎝ 움직이는 느낌으로 4~5번 흔들고 멈추는 것을 반복한다. 중요한 건 멈추는 것이다. 이 순간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리프트&폴<자료3>= 바닥부터 1m 정도 재빨리 채비를 들어 올린 후 천천히 내린다. 떨어져 내려올 때가 기회다. 광어나 우럭은 항상 위에서 내려오는 먹이고기를 기다린다.
◆입질과 챔질
광어나 우럭의 입질은 명확하다. 천천히 다가와 먹지 않고 목표를 정하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덮친다. 그 입질은 초보자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갑자기 낚싯대 끝이 확 빨려들어간다. 그러나 입걸림이 됐다고 해서 그걸로 끝이 아니다. 광어나 우럭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루어를 덮친다는 건 어쩌면 바늘에 입걸림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뜻한다. 특히 광어와 우럭은 수면 위로 나오면 마지막 힘을 짜내서 반항을 한다. 여기서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일단 걸리면 당황하지 말고 낚싯대를 20㎝ 정도 확 들어 올려 제대로 입걸림을 시켜야 한다.
◆릴링과 랜딩
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놓치는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파이팅 중이다. 입질이 오면 누구나 재빨리 끌어 올리고 싶어진다. 물고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빠른 속도로 릴을 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마구 릴링을 하면 물고기의 주둥이가 쉽게 찢어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릴링 요령은 일정한 속도로 감는 것이다.
물고기가 채비를 당기면 무리하게 릴을 감지 말고 낚싯대의 힘으로 버티는 것이 제일 좋다. 낚싯대가 구부러진다는 건 그만큼 물고기에게 전해지는 압박이 커진다는 뜻이다. 낚싯대는 스프링과 같다. 휘면 휠수록 낚싯대는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힘이 커진다. 물고기에게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때 낚싯대의 각도를 45도 정도로 해서 파이팅을 하는 게 좋다. 초보자(특히 여성)의 경우 입질을 받으면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 옆에서 낚싯대를 같이 잡아주자. 제대로 걸려 있으면 천천히 감으면 된다.
◆뜰채 사용법
평상시에는 선장이나 주변 사람들이 뜰채질을 해 준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해서 자신이 직접 뜰채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물고기의 머리부터 뜰채 안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수면 위에 나온 물고기를 꼬리부터 넣으려고 하면 그 물고기는 도망가려고 몸부림을 친다. 당황하지 말고 물고기에게 공기를 마시게 한 후 머리부터 떠내자.
◆바늘빼기
광어를 배 위로 올려내면 게임은 거의 끝이다. 그러나 이때가 중요하다. 광어의 이빨은 상상 이상으로 예리하다. 맨손으로 바늘을 빼려고 하다가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실제로 광어의 이빨은 문구용 커터처럼 예리하다. 반드시 플라이어로 바늘을 빼야 한다.
◆밑걸림이 생겼을 때
광어·우럭은 기본적으로 바닥에 서식한다. 어떻게 하든 채비의 밑걸림은 피할 수 없다. 만약 밑걸림이 생긴다면 낚싯대와 채비를 일직선으로 해서 릴의 스풀을 잡고 한 번에 힘을 주어 낚싯줄을 잘라낸다.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은 낚싯대를 구부리면서 억지로 당겨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낚싯대가 부러질 뿐 아니라 그 반동으로 릴을 잃어버릴 수 있고, 몸이 중심을 잃어 넘어질 수도 있다.
◆루어낚시는 이미지의 세계
처음 루어낚시를 하는 초보자에게 웜을 보여주면 ‘이런 걸로 물고기가 낚여?’라고 반문한다. 사실 루어는 생미끼가 아니므로 그 자체로는 물고기를 낚을 수 없다. 루어낚시의 포인트는 루어로 물고기를 유혹하는 것이다.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움직이거나 물고기에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유혹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초보자나 상급자나 모두 물속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상급자는 곧잘 물고기를 낚아낸다. 바로 ‘물속 상황을 이미지화’하기 때문이다. 자신만 낚이지 않는다고 짜증 부리지 말고, 물속의 상황을 머릿속에 시뮬레이션해 보자. 반드시 조과와 연결된다.
월간낚시21 기자 <블로그 penandpowe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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