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축구 통 큰 기부
K리그가 ‘통 큰 기부’를 선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프로축구단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인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프로축구 연맹은 지난 20일 “프로연맹과 각 프로축구단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5월 중 연맹 직원들의 기부를 시작으로 캠페인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축구연맹 사무국 직원은 물론 각 구단의 선수와 직원, 심판 등 프로축구 전 구성원이 동참한다. 마련된 기금은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 축구 저변확대와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1-3 베이징 궈안의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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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이 경기 매너에서도 완패했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서울에 1-3으로 역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베이징 궈안은 전반까지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아디, 윤일록, 고명진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1-3으로 졌다. 경기 후 붉게 상기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베이징 선수들은 라커룸 기물을 파손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 원정 라커룸 입구의 표지판이 부서졌고, 작전 지시용 화이트보드와 휴지통도 못 쓸 정도로 망가졌다. 출입문에는 축구화 스터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중국 축구가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왜 그들이 후진 축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추태였다. 중국 축구의 매너 없는 행동을 보면서, 과거 중국 선수의 더티 플레이에 일침을 가한 이을용의 ‘을용타’가 불현듯 떠오르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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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넥센-두산 벤치클리어링
잠실구장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넥센과 두산의 격렬한 벤치클리어링 때문이었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두산의 경기 5회초, 넥센은 12-4로 8점이나 앞서 있었다. 1사 1·2루에서 넥센의 2루 주자 강정호는 3루로 내달려 도루에 성공했다. 가뜩이나 큰 점수차로 뒤진 상황에 두산은 즉각 ‘보복성 플레이’에 나섰다.
두산 투수 윤명준은 타석에 있던 유한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다음 타자 김민성에게도 초구가 몸쪽으로 향했다. 김민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로 향했고, 주심은 즉각 윤명준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을 때 도루를 하면 안 된다’는 야구 규칙은 없다. 그러나 그것은 암묵적으로 지켜온 불문율이다.
지난 8일 SK가 두산에 10점차 경기를 뒤집었듯, 8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초반인 점을 감안할 때 넥센은 안심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그래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 만하다. 큰 점수차에서 도루를 감행한 것과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대응한 것은 각자의 입장에서 모두 서운할 수 있던 상황이었고, 결국은 ‘생각의 차이’에서 나온 촌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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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강민호의 깜짝 도루
강민호가 도루했다. 그것도 ‘앉아쏴’로 유명한 강견 포수 조인성의 앞에서.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지난 19일 열린 SK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6회 2사에서 강민호는 SK 선발 레이예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강민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루에 출루한 강민호는 전준우의 타석 때 과감하게 2루 베이스를 향해 달렸다. 허를 찔린 SK 포수 조인성이 급히 2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강민호는 3루에 안착했다. 강민호의 개인 통산 도루는 15개. 2011년 9월22일 사직 SK전 이후 605일 만이다.
남인식기자 ein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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