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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구가의 서' 캡처 |
지난 17일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의 살인을 막기 위해 윤서화가 나섰다. 구월령은 윤서화를 달빛정원으로 데려와 "겨우 당신 이름만 기억하고 있소. 날이 밝는 대로 인간들의 처소로 돌아가도록 해요. 언제 또 이 기억이 사라져버릴지 알 수 없으니"라며 뒤돌아섰다.
그 순간 윤서화가 "미안해요. 월령.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어요. 당신의 사랑을 감당할 만큼 내 마음이 크지 못했어요. 당신을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이어 윤서화는 품에서 칼을 꺼내며 "평생 소중히 간직해왔어요. 언젠가 혹시라도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만날 수만 있다면 당신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할 수만 있다면 모두 다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말하며 자신의 가슴에 칼을 찔러 자결했다. 윤서화는 자신이 죽어야만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구월령은 윤서화를 부르며 오열했고, 윤서화는 어렵게 "사랑해요 구월령.그리고 미안해요. 내 사랑이 이것뿐이라서"라며 눈을 감았다.
구월령은 그동안 다크월령으로 살아가며 가슴깊숙하게 봉인되었던 자신의 사랑을 기억해 냈고 폭풍오열했다. "당신을 미워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리웠다"며 윤서화의 죽음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구월령의 눈말 앞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흘렸다.
인터넷뉴스팀 yvisi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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