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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서원을 韓日 화합 거점으로”

2013-12-16

日 중의원 3명 등 일행, 달성 한일우호관 방문…김충선 장군 후손과 뜻 모아

“녹동서원을 韓日 화합 거점으로”
14일 대구시 달성군 한일우호관을 방문한 일본 중의원 일행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지난 14일 달성군 가창면 ‘달성 한일우호관’(녹동서원)에 중의원 3명을 포함한 일본인 방문단 6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김충선 장군 후손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곳을 찾은 것.

한일우호관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으로 참전했다 명분 없는 침략이라는 점을 깨닫고 조선으로 귀화해 공적을 세운 모하당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작년 5월 개관 이후 한 달 평균 2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날 반가운 일본 손님을 맞기 위해 김충선 장군의 후손인 김상보 종친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이종진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도 함께 했다. 이들은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일 관계가 앞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점에 뜻을 함께 했다.

김 군수는 “의미깊은 전시관이지만 역사적 유물 등 각종 전시품은 많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 종친회장도 “한국에도 일본인을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좀 더 많은 일본인에게 알려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친한(親韓) 정치인들은 한일우호관을 발판으로 삼아 양국 간 화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가도 중의원은 “김충선 장군의 고향인 와카야마현의 역량있는 정치인과 한일우호관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고, 고바야시 중의원은 “일본 국민에게 이렇게 의미깊은 곳도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또 고타로 중의원은 “한일관계가 경색돼도 대구의 한일우호관에는 항상 일장기가 걸려있다. 향후 좀 더 높은 자리에 섰을 때 한일우호관을 거점으로 한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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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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