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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질염

2015-02-10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질염

겨울인 이맘때에 흔히 나타나는 여성 질환은 질염과 방광염이다. 신체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균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질염은 환경이나 신체의 변화에 따라 모든 연령층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염의 90%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이다. 이 중 세균성 질염은 절반(40~50%)에 가까울 정도로 많고, 칸디다성 질염 20~25%,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15~20%를 차지한다. 질 내에 있는 정상 세균 중 락토바실루스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 세균은 질내를 산성 상태(pH 3.8~4.2)로 유지해 주고, 유기체 사기에 균형을 유지하며,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게 한다.

질염이 생기면 주로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비지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약간 노란색을 띠고 생선 비린내가 나며, 질 주위가 화끈거리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주로 성관계나 생리 전후 증상이 심해진다.

세균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수술 후 감염 등 합병증 발생율을 높이고 임신 시 조기 양막파수나 조기 진통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모든 여성의 75%가 일생에 적어도 한 번 경험을 하게 된다. 다만 일부 환자의 경우, 만성 재발성 칸디다성 질염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상당수 여성이 질염의 증상과 관리법을 모르며,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부끄럽게 여겨 숨기거나 치료를 미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길 바란다.

▨도움말=정희웅 제2산부인과 진료부장·(상담문의 053-212-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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