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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토요시네마(18일)-서치

2020-01-18
서치
OCN 영화 서치

◇서치(OCN 밤 10시)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 작품으로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

기존에도 PC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해내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러닝타임 전체를 꽉 채우는 방식을 고수한 작품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제한적인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장르적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치'는 이 과감한 도전을 그야말로 제대로 해냈다.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인 가족이라는 설정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들, 존 조, 조셉 리, 사라 손, 미셸 라가 캐스팅되어 리얼리티를 살리고 몰입을 높였다.

목요일 밤,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조차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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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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