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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이동경, 달성군 출생 '대구 토박이'…5학년 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2020-01-21

■ '요르단전 극장골' 이동경
또래 비해 볼 소유 능력 뛰어나
대학선수권대회 MVP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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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주인공 이동경(22·울산 현대·사진)이 대구시 달성군 화원초등학교를 나온 대구 토박이로 알려졌다. '김학범호'에 승선한 이동경은 지난 19일 열린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식육점을 하는 이종필·배지현씨의 1남1녀 중 장남인 이동경은 화원읍 천내리 태생이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 4세 때 할머니에게 매달려 축구공을 샀다. 이어 화원초등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축구부에 들어가겠다고 부모님을 졸라 '축구꿈나무'가 됐다. 20년 가까이 화원초등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배실룡 감독은 이동경의 스승이다. 배 감독은 "동경이는 시야가 넓고 볼 소유 능력이 또래에 비해 탁월했다"며 "드리블과 패스 등 축구감각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또 "스피드도 빠르고 특히 왼발킥이 일품"이라고 덧붙였다.

배 감독은 이동경이 5학년일 때 지금과 같은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단련시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볼을 잘 찬다"고 소문이 났던 이동경은 축구 명가 울산 현대로 스카우트돼 유스팀(현대중·고)을 거쳐 홍익대를 졸업했다. 175㎝, 68㎏의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대학선수권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동경은 2018년 U-23 국가대표로 뽑혀 지난해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대만, 캄보디아, 호주와의 경기에 출전해 각각 3골, 2골, 1골을 넣어 4경기 6골을 기록했다. A대표팀인 '벤투호'에도 두 번 승선했으나 부상을 당해 회복 중 '김학범호'에 뽑혔다. 어머니 배지현씨는 "동경이가 중학교 때 정강이 부상으로 3번이나 큰 수술을 받아 1년간 쉬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쳐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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