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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수성구' '북구-칠곡 동명' '안동-예천'…4·15 총선 '통합' 공약 뜬다

2020-01-22
이권우명함판사진
자유한국당 이권우 예비후보(경산)
황영헌
자유한국당 황영헌 예비후보(대구 북구을)
권오을
무소속 권오을 예비후보(안동)

4·15 총선 경산시에 출마한 이권우 예비후보는 경산과 인접한 대구 수성구를 통합하자는 공약을 내놨다. 대구 북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황영헌 예비후보는 북구와 붙어 있는 칠곡군 동명면을 북구로 편입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안동과 예천을 통합해야 한다는 공약(권오을 예비후보)도 나온 터다. 이번 총선 대구경북(TK)지역에서 인접한 지역 간 행정구역 통합을 내세운 공약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통합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와 학군, 교통, 인구 등 발전 가능성 및 생활 편의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경산시 지역구 자유한국당 이 예비후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산시와 수성구가 합치면 교육·산업·문화·주거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로 한강 이남 최고 명품 자치단체인 '메가시티(경산수성구)'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산은 대구의 도시철도 1·2·3호선이 순환 연결되면서 대규모 역세권이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고, 행정통합으로 교육과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성구의 경우 인구가 대폭 증가하면서 행정조직의 확대개편과 재정적 혜택이 늘어나는 한편, 경산이 가진 대학과 산업단지 접목 '지적 클러스트'를 보유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북구을의 한국당 황 예비후보는 칠곡군 동명면을 북구로 편입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동명면은 북구와 인접한 지역으로 가산산성, 송림사, 한티성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어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자 대구의 위성도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역할에 비해 혜택은 미미하며, 북구도 팔공산에 가로막혀 확장성을 상실한 채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상태여서 북구와 동명면이 통합한다면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에 출마하는 무소속 권오을 예비후보도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예천 선거구 통합과 안동·예천 시민축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내놨다.

권 예비후보는 "경북 신도청이 안동과 예천에 들어선 것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였고, 안동과 예천은 지역적으로나 인적으로 생활·경제·문화가 융합돼 있다"면서 안동·예천 통합을 위한 첫 시발점으로 '안동·예천 시민축구단' 창단을 제안했다.

총선 예비후보들의 이같은 공약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 이슈를 선점, 주도하면서 타 후보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현실화 시킬 것인지를 부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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