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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發 물갈이 태풍 TK 강타하나..."TK현역 10명 이상 교체"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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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TK 현역 의원들을 절반 이상 교체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른 지역 의원들의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TK 현역 의원들을 겨냥, 절반 이상 대거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TK는 당에서 제시한 컷오프 33%, 현역 교체율 50%보다 높아질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번에는 할 수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9명의 TK 한국당 현역 의원들 중 10명 이상을 교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또 "그걸 하지 않으면 국민은 '물갈이'를 했다고 보지 않을 것 아니냐"며 "지금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지만, TK에서 교체가 많이 돼야 물갈이든 판갈이든 된다고 국민들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당 내부에선 TK 대폭 물갈이에 맞게 공천 기준을 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3선 이상 다선(多選)이나 (20대 총선에서) 친박(親박근혜)을 내세우며 전략공천을 받은 경우, 그리고 각종 구설에 올랐던 의원 등을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 김병준 전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등도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및 'TK 물갈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의도 정가에선 "지난해 당의 당무감사 결과 TK는 100%를 갈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이미 현역의원 7명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TK는 1명밖에 없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이다.

TK지역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분위기에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내부적으로 반발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역 의원들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지역공약개발을 위해 모여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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