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2019년 주택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2천956건으로 전년 보다 10.4% 줄었다.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는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 및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제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경북의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4천513건으로 전년에 비해 8.0% 늘었다.
대구경북의 전월세 거래량은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대구의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6만363건으로 전년 보다 4.6%늘었다. 경북의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4만8천1건으로 전년 보다 6% 늘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80만5천건으로 전년(85만6천건) 및 5년 평균(101만1천건) 대비 각각 6.0%, 20.4% 감소했다. 전국의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 2015년 119만4천건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39만9천건)은 전년 대비 15.3% 감소했으나, 지방(40만6천건)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연간 아파트 거래량(54만5천건)은 전년 대비 3.3%, 연립·다세대(15만5천건)는 9.2%, 단독·다가구(10만5천건)는 13.8%씩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95만4천건으로, 전년(183만1천건) 대비 6.8%, 5년 평균(168만3천건) 대비 16.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1%로, 전년(40.5%)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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