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병원에서 우한폐렴 의심증세로 검사를 받은 대구경북지역 남성 2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북대병원에 내걸린 우한폐렴 진료 관련 안내문. 정우태 기자 wtae@yeongnam.com

28일 경북대 병원에 따르면, 하루 전인 27일 대구와 경북 지역 각각 1명씩 총 2명의 남겅은 고열 등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상을 보여 경북대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 선별진료소와 자신의 차에서 검사를 대기했던 이들은 검사 이후 병원 내 음암병동으로 옮겼고, 이날 오전 2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북대 병원 관계자는 "2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만큼 오전 중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현재 중국에서 입국한 6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선정, 하루 두차례 관할 보건소에서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지만, 의심증세를 호소 한 이들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다만 대구지역 추가 의심환자는 최근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지역 의심환자는 최근 중국을 다녀왔지만, 우한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능동감시 대상자는 14일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나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전혀 없어 검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짧게 2∼7일, 길게는 14일에 달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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