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야구, KUSF U-리그 도전장
경일대 축구부와 야구부가 첫 대회 출전을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야구부(위쪽)와 축구부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지난해 9월 경일대는 12년 만에 축구부 재창단과 야구부 신규 창단을 선포한 이후 첫 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축구부는 오는 7월에 시작될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출전을 위해 지난 22일 대구FC 2군과의 연습경기를 가졌으며, 이후 자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야구부 역시 오는 7월로 예정된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첫 대회인데 대구경북 및 부산지역을 순회하며 연습경기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축구부와 야구부 선수들 모두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경일대는 지난해 5월 개최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경일대 출신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승승장구하며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자 이를 계기로 축구부 재창단과 야구부 신규 창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창단 실무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7월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가 코칭스태프 구성과 전원 신입생으로 구성된 선수 영입 등을 마쳤다.
축구부 감독은 경일대 출신의 곽완섭씨를 초빙했다. 곽 감독은 1980년생으로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1999년 경일대에 입학해 선수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축구부 주장을 맡아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1급 자격증과 프로선수 레벨 성인팀 지도자격을 갖추고 있다.
야구부는 삼성라이온즈 외야수 출신의 허규옥 감독을 모셔왔다. 허 감독은 1956년생으로 대건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삼성라이온즈 창단 멤버 출신으로 1989년에는 프로야구 올스타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경일대는 허규옥 감독에 이어 역시 삼성라이온즈 투수 출신 권영호 선수를 코치로 영입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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