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FC-상주상무 경기에서 대구FC 세징야가 후반 5분 선취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는 '대세가'를 주축으로 한 3-4-3포메이션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를 중앙에 두고 김대원과 에드가를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고 김동진, 츠바사, 이진현, 정승원을 미드필더로 뒀다. 스리백엔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이 호흡을 맞췄고,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

상주는 진성욱을 원톱에 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전반 5분 이진현의 코너킥 이후 홍정운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상주 골키퍼 황병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하지만 슈팅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던 홍정운이 치료 후 재차 투입됐으나 결국 부상으로 전반 10분 김재우와 교체됐다.
치열한 공방을 펼치던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끝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펼친 대구는 후반 5분 선취골을 터트렸다. 정승원이 오른쪽 돌파 후 세징야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수비수를 달고 뛰던 세징야는 발뒷꿈치로 방향을 돌려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상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강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승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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