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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방역 취약 학원 90개소 집한제한 조치...연기, 무용, 보컬학원 대상

2020-07-03 11:44

대구시가 방역수칙 준수 취약 학원 90곳에 대해 집합제한 조치를 내렸다. 지난 2일 경명여고 학생 (19)양이 다닌 학원에서 추가로 10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등록된 학원 수는 7천638개로 이 가운데 연기·무용·보컬 등 수업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원 90개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A양이 다닌 중구 소재 학원에 대해 10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으며 나머지 89개 학원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부득이 학원을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이 적발되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또 학원 강사에 대해 전원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수강생은 유증상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른 추가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취약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지난 2일까지 54개소를 점검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53개소에 대해서도 이날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학원총연합회에서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자율 점검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방역네트워크도 가동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타 시설에 비해 학원은 방역환경이 취약한 고위험 시설에 속한다. 학원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기를 당부드린다"며 "수업의 특성상 방역 수칙의 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기, 음악, 무용, 보컬 등 예능 학원의 경우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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