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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른다

2020-07-05 15:52

최근 2주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 중 1명꼴로 감염경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는 소위 '깜깜이 환자'가 늘면서 n차 감염을 막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670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72명(10.7%)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깜깜이 환자 비율이 전날(13.2%)보다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10.7%'는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여러 지표 중 하나로 삼은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 5% 미만' 기준을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행히 대구 연기학원발 집단감염 사태는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A양(3년)과 같은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다니는 지역 3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천32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명여고 3학년생과 교직원 등 260명도 선별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집합 제한 행정조치를 내린 대구지역 89개 연기·보컬·무용학원의 강사와 유증상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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