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은 다주택자 주택처분 요구 "반헌법적 발상"선그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구갑)는 7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다주택자 주택처분 요구에 대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일찌감치 다주택 논란과 선을 그었다. 하지만 통합당 의원들도 논란의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지난 3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에 제출한 정기재산 신고 목록에 따르면, TK 재선 이상 의원 10명과 대권 주자 2명 등 총 12명 중에서 다주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명은 수도권과 지역구에 각 한 채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7명은 한 채씩만 소유하고 있다.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서울 송파구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 한 채, 대구 달서구에 부인 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도 본인 명의로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 대구 남구에 부인 명의로 단독주택을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은 서울 광진구에 아파트 한 채, 영천 고경면에 단독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정치인은 수도권에만 아파트를 2채 보유하고 있어 지역구 활동과 무관한 다주택자로 평가되고 있다.
송언석 의원(김천)은 서울 강남구에 부인과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 경기 과천시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 한 채 등 수도권에만 2채를 보유하고 있다.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 남구의 단독주택 외에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각 아파트 한 채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수도권에만 주택을 소유하고 지역구에선 전셋집 등을 이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구갑)는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서울 강남구에 부인과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김석기 의원(경주)은 경기도 광명시에 아파트 한 채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서울 은평구에,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은 경기 안산시에 각각 아파트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대구 수성구에 아파트 한 채씩만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